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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SMR·원전안전 연구개발 체계 정비…고정조직 중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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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6.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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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원전·원전안전 연구…5년 만에 연구소 체계로 통합
SMR·원전안전 연구부 역할 종료…후속 연구는 계속
한전기술 "인력 축소 아닌 기능 이관"
한국전력기술김천 본사 전경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 김천 본사 전경/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소형모듈원전(SMR)과 원전 안전 분야 연구를 담당해 온 프로젝트 조직 운영을 종료하고 연구소 중심 체계로 전환했다. 2020년부터 운영해 온 소형원전 연구부와 원자력안전 연구부의 기능을 고정 연구조직으로 이관해 연구개발(R&D) 연속성과 성과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3일 한전기술은 전날 소형원전 연구부와 원자력안전 연구부를 각각 폐지하고 관련 업무를 연구소 단위 조직으로 이관했다. 원자력안전 연구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원전 안전성 확보와 관련 연구개발을 목표로 2020년 7월 신설됐고, 소형원전 연구부는 같은 해 8월 SMR 등 차세대 원전 설계기술 확보를 위해 임시조직 형태로 출범했다.

약 5년간 원자력안전 연구부는 해양 부유식 SMR 개발, 중대사고 관리 머신러닝·시각화 기술 개발, 유럽 사업자 요건을 적용한 APR 원전 고압전력계통 기술 개발, 원전 특화 화재 시 구조진입·피난훈련 시스템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소형원전 연구부는 다수 모듈을 고려한 혁신형 SMR BOP(Balance of Plant) 종합설계 기술 개발, 소듐냉각고속로(SFR) 원형로 BOP 계통 종합설계를 통한 4세대 원전 기반기술 확보,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저장 플랜트 설계 및 인허가 대비 기반연구, 재생에너지 연계 저온 수전해 수소 생산·운영 실증 등을 맡아왔다.

기존 연구부는 과제 수행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된 프로젝트 조직으로, 수행 과제가 종료됨에 따라 관련 기능을 연구소 산하 고정 연구조직으로 통합됐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소형원전 연구부는 원전최적화기술연구소 내 미래·응용기술연구팀에서, 원자력안전연구부는 원전안전기술연구소 내 원자력안전연구팀에서 각각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은 연구 기능 축소가 아닌 연구개발 조직의 효율화를 위한 조치에 가깝다. 한전기술은 2022년 전력기술연구원을 본부급 조직으로 격상하고 원전최적화기술연구소, 원전안전기술연구소 등 고정 연구조직 체계를 구축해 운영해 왔다. 당시 진행 중이던 연구개발 과제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프로젝트 조직을 병행 운영했지만 과제 종료 시점에 맞춰 관련 기능을 연구소 체계로 순차 통합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유사 신규과제 연계 활용 등 후속관리를 고정조직에서 연속성 있게 수행해 R&D 효과를 제고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 연구인력 투입을 통해 운영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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