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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테크서 통한 K-콘텐츠 기술력…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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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6. 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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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프랑스 비바테크 2026 한국공동관 운영
스타트업 9개사 참가…416건 상담·3194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
VIVA Tech 한국공동관(2)
'VIVA Tech 2026'에 참여한 기업(하이스트레인저)이 VIP 대상으로 기업 및 콘텐츠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인 '비바테크(VIVA Technology) 2026'에서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력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바테크는 전 세계 171개국에서 약 20만 명의 참관객과 1만9000여 개 스타트업 및 기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다. 전시와 콘퍼런스, 투자 상담,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되며 글로벌 혁신기업과 투자자가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꼽힌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아카뮤직, 코드크레용, 다이브엑스알, 하이스트레인저, 망그로브, 엔더블유, 리빌더에이아이, 샤이닝랩, 트위닛 등 9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과 맞춤형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시연과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416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으며, 수출 상담 규모는 3194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서비스들이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의 관심을 끌며 한국 콘텐츠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프랑스 국영방송사 프랑스TV는 샤이닝랩, 아카뮤직과 각각 만나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샤이닝랩은 음악 플랫폼 '셀팝'을 활용한 음원 라이브러리 협력을 제안했고, 아카뮤직은 'BGM Analyzer'와 프로덕션 뮤직 서비스의 활용 방안을 협의했다.

트위닛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기술을 소개하며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하이스트레인저는 아마존과 로레알 관계자들을 만나 생체신호 기반 '이모션 AI(Emotion AI)' 기술을 소비자 구매 과정 분석과 매장 방문객 만족도 측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콘진원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참가기업에 대한 후속 상담 관리와 해외 진출 연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콘텐츠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경본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비바테크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기업과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라며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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