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앤트로픽 “알리바바, 가짜 계정 2.5만개로 클로드 복제 시도” 주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26010009242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6. 26. 08:2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앤트로픽
앤트로픽 로고./로이터 연합
AI 기업 앤트로픽이 중국 알리바바가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 성능을 복제하기 위해 대규모 불법 접근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26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앤트로픽은 최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제출한 서한에서 알리바바가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2만5000개의 가짜 계정을 이용해 2880만 건 이상의 질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클로드의 역량을 불법적으로 추출하려는 사상 최대 규모의 캠페인"이라고 규정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이번 시도는 클로드의 고급 추론 능력과 코딩 성능, 복잡한 다단계 작업 처리 능력을 분석·학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회사는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가 경쟁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사례를 AI 모델의 응답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이른바 증류(distillation) 공격으로 규정했다. 회사는 미국 정부에 중국의 AI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반도체 공급망의 허점을 보완하고 AI 기업들의 증류 공격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국방부는 현재 알리바바를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기업 목록에 포함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최근 해당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하며 군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앤트로픽은 앞서 딥시크, 문샷, 미니맥스 등 중국 AI 기업들도 클로드의 응답을 무단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오픈AI 역시 중국 기업들이 자사 AI 모델을 증류 방식으로 활용했다고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해 왔다.

앤트로픽은 최근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관련 지침에 따라 일부 최상위 AI 모델에 대한 해외 접근을 제한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