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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O4O(Online for Off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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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6. 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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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4O(Online for Offline)

최근 유통업계에서 디지털 전환(DX)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로 'O4O(Online for Offline)'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O4O는 온라인에서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입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존 O2O(Online to Offline)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입니다.

핵심은 온라인 기술을 오프라인 공간에 직접 접목하는 데 있습니다. 고객은 모바일 앱에서 개인 맞춤형 혜택과 상품을 추천받고, 매장에서는 AI 기반 상품 큐레이션과 스마트 오더, 무인 결제 등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유통기업은 온라인에서 축적한 구매 이력과 방문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 진열과 재고를 최적화하고, 고객 동선까지 분석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의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통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이 보유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면서, 매장 방문 경험 자체를 새로운 소비 경험으로 재설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도 O4O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AI 챗봇 '헤이디'를 통해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영국 오카도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고객풀필먼트센터(CFC)를 구축해 온라인 수요 예측 데이터를 오프라인 물류와 신선식품 배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인공지능 기업 리플렉션AI와 상품 소싱, 재고 관리, 고객 관리 등 운영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O4O를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이커머스와 차별화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라인의 데이터 경쟁력과 오프라인 공간의 체험 가치를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유통기업들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온라인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오프라인 공간에 얼마나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구현하느냐가 향후 유통업계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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