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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미국·필리핀 다국적 연합훈련 ‘카만닥’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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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6. 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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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mm 대물저격총 실사격 수행, 필리핀 KAAV 운용·정비 노하우 교류도
[사진 5]
해병대는 지난 14일부터 7월 1일까지 필리핀 루손섬 일대에서 '2026 카만닥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한국 해병대 장병들이 상륙작전 훈련과제를 수행하며 상륙군 접안 후 목표확보를 위한 전투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해병대
해병대가 내달 1일까지 필리핀 루손섬 일대에서 실시한 '2026 카만닥(KAMANDAG) 훈련'에 참가해 새로운 작전환경에서 수색정찰·상륙·인도적 지원·재해재난 대응 등 임무를 수행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수양했다.

카만닥 훈련은 미국·필리핀 해병대가 우방국 간 협력을 통해 대태러 역량 강화, 연안방어, 전투기술 배양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카만닥은 '바다 전사들의 협력'이라는 필리핀 언어의 약자다. 한국 해병대는 미국·필리핀 해병대 제의에 따라 2022년 이후 매년 중대급 규모의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카만닥 훈련 참가국은 한국과 미국, 필리핀 일본이다. 참관국은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호주, 태국, 바레인 등이다.

이번 훈련에서 해병대는 소총부대(소총중대·수색팀·저격반), 기술교류팀 등으로 부대를 편성했다. 소총중대는 주요 참가국들과 사격·상륙절차 훈련을, 수색팀은 정글·해상 수색정찰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정글 생존 훈련과 IBS활용 해상침투 등을 통해 역량을 다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대물저격총(12.7mm) 실사격을 수행해 연합작전 정밀 타격 능력을 끌어올렸다.

한국 해병대는 훈련 전반에 걸쳐 참가국들과 함께 연합지휘소를 구성해 참모연습을 진행하며 다국적군 간 지휘통제 절차를 숙달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필리핀 해병대를 대상으로 2022년부터 이어온 수탁교육에 이어 기술교류팀 정비요원이 직접 참가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군용차량의 운용·정비 노하우를 교류해 K-방산 협력에 나섰다. 필리핀 해병대는 2016년 KAAV 8대를 도입한 바 있다.

훈련에 참가한 마크 조엘 L. 부카유(Mark Joel L. Bucayu) 필리핀 해병대 중위는 "한국 해병대와 정글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로의 전술을 교류하고 다양한 훈련 과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양국 해병대가 하나의 마음으로 훈련한 것처럼 앞으로도 성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윤기 한국 해병대 훈련대장(소령)은 "카만닥 훈련을 통해 국내외 어떤 환경과 지역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할 능력과 태세를 갖출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호국충성 해병대의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올해 미 제병협동훈련(미국), 슈퍼가루다실드(인도네시아), 칸퀘스트(몽골) 등 다양한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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