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CJ바이오사이언스, 신제품 출시 내년으로…H&W 사업화 시험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0010007028

글자크기

닫기

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7. 20. 18: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MAC 솔루션 출시 연기…CJ웰케어 신제품으로 사업화 공백 최소화
소비자 편의성 고려해 일정 조정…투트랙 전략 성과 주목
clip20260720153006
AI가 생성한 이미지.
CJ바이오사이언스가 장내 미생물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MAC 솔루션' 출시를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핵심 사업 일정이 미뤄진 가운데 회사는 관계사인 CJ웰케어를 통해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먼저 선보이며 사업화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MAC 솔루션 상용화 시점을 당초 이달 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조정했다. MAC은 사람이 직접 소화하지 못하지만 장내 미생물이 활용할 수 있는 탄수화물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이다. 회사는 지난 6월 열린 '제11회 국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에서 AI 기반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개인별 장내 미생물 반응을 예측하고 맞춤형 MAC 조성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공개하며 올 하반기 상용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출시를 연기한 배경에는 기존 면봉형 분변 채취 방식이 소비자 편의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 직접 면봉으로 분변을 채취해 제출하는 방식에 부담을 느낀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제기되면서, 회사는 채취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사 방식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전부터 내부적으로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무료로 키트를 제공해도 검사 방식 때문에 안 하는 소비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단기 수익원으로 육성하려던 사업의 일정이 미뤄지면서 회사는 관계사인 CJ웰케어를 통해 사업화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윤상배 대표가 CJ바이오사이언스와 CJ웰케어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CJ웰케어는 CJ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계열사다.

CJ웰케어가 출시할 제품은 누구나 섭취할 수 있는 분말형 MAC 유산균 완제품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가 검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반면, CJ웰케어는 검사 과정을 제외한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채널은 CJ더마켓, 네이버 스토어 등으로 알려졌다.

윤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신약개발과 H&W 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지난 5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CJRB-101' 개발을 중단했지만,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와 임상 진입은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신약 상업화까지 장기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H&W 사업을 통해 수익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회사는 기존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 '것인사이드'와 '스마일것' 등을 운영하며 올해 1분기 1억77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한 규모다. H&W 사업이 신약개발보다 빠르게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핵심 서비스인 MAC 솔루션의 출시 지연은 단기 사업화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가 추진하는 신약개발과 H&W 사업의 투트랙 전략이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화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표는 "올 하반기 체험단을 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