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성시 최상위가 최하위 3배
빈익빈, 부익부로 지니계수도 확대
|
상하이의 1인당 연 가처분소득은 달러로 환산할 경우 1만4380 달러 전후가 될 수 있다. 보통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가처분소득의 2배를 가볍게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올해 상하이의 1인당 GDP는 지난해보다 1500 달러 이상 많은 3만5000 달러를 가볍게 넘어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한국 수준에 바짝 다가선다는 계산은 아주 가볍게 나온다.
경제 수도라는 별칭을 얻을 수밖에 없는 상하이의 뒤는 당연히 베이징이 바짝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만만치 않은 수준인 4만7290 위안을 기록했다. 이외에 저장(浙江), 장쑤(江蘇)성과 톈진(天津)은 각각 3, 4, 5위의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모두 3만 위안대의 1인당 가처분소득을 올리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반해 하위권 지역의 성적은 상위권들에 비하면 참담했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광시(廣西)장족자치구, 간쑤(甘肅)성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1인당 가처분소득이 1만5000 위안 이하로 상위권 지역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다. 특히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경우는 상하이에 비하면 35% 남짓에 불과했다. 양 지역의 경제력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이같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지니계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의 공식 기록인 0.47을 가볍게 넘어 0.5에 근접할 것이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0.6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금세기 초의 0.3 전후를 감안하면 엄청나게 상황이 나빠졌다고 할 수 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외치는 공동부유의 슬로건이 정말 무색해지는 현실이라고 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