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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부산~거제~통영 잇는 남해안 방한 관광 골드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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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09.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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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경남 머무는 시간 늘리고 지역 소비 확대
통영+강구안+나이트+프린지
통영 강구안 밤바다에서 즐기는 야간 공연·문화행사./ 경남도
경남도가 김해공항을 관문으로 부산의 외국인 관광수요를 거제·통영 등 남해안으로 끌어오는 관광권 구축에 나선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육성사업' 5대 관광권에 김해공항 관광권이 선정됐으며, 거제와 통영이 연계도시로 포함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공항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의 관문으로 활용하고 인근 도시의 관광자원을 묶어 수도권에 버금가는 지역 방한 관광권을 만드는 사업이다. 2027년 정부 예산안 기준 국비 659억 원과 지방비 276억 원 등 모두 935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김해공항 관광권은 부산과 거제·통영 등 인근 도시를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넓히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도는 김해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과 부산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경남 남해안으로 확장해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늘릴 방침이다. 우선 거제와 통영을 남해안 방한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부산의 K-컬처와 도심 관광에 거제의 해양·자연·웰니스, 통영의 문화·예술·미식을 연결하는 '남해안 방한 관광 골드루트'를 구축한다.

공항 입국부터 부산 관광, 경남 남해안 이동, 숙박·체험·미식·쇼핑으로 이어지는 여행동선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경남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경남 동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도 개발한다. 부산·울산과 가까운 김해와 양산의 관광자원을 김해공항 관광권과 연결해 김해 가야문화·역사자원과 양산의 사찰·생태자원에 축제·쇼핑·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동남권 K-헤리티지 관광코스'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1월부터 부산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선정으로 김해공항과 부산·울산의 관광수요를 경남 남해안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만큼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거제·통영 관광업계의 회복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김해공항과 부산의 관광수요를 거제·통영을 비롯한 경남 전역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통영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광권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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