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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 인종차별 피해 호소했던 이노냥, 메시 유니폼 훼손 영상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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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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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스레드
유튜브 구독자 665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걸레처럼 사용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월드컵 현장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해 FIFA의 공식 사과를 받았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노냥은 최근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메시 유니폼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문구와 함께 메시 유니폼으로 발을 닦고 창문과 바닥 등을 닦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스포츠 선수와 국가대표 유니폼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자기한테 눈을 찢는 인종차별 제스처를 한 것은 인종차별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면서 이번 행동은 한 선수에 대한 명백한 무례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진 배경에는 이노냥이 최근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던 사실이 있다.

앞서 이노냥은 북중미 월드컵 체코와 대한민국의 A조 1차전을 관람하던 중 한 멕시코 남성이 양손으로 눈을 옆으로 길게 찢는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 사건 이후 FIFA는 이노냥을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에 공식 초청했으며 임시 사무총장인 마티아스 그래프스트롬이 직접 만나 인종차별 피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했던 사람이 다른 나라와 축구 스타의 상징물을 희화화했다"며 이중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댓글에는 "국가적 망신", "축구도 모르면서 월드컵으로 조회수를 얻으려 한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게 수치스럽다", "FIFA에 사과받았듯 메시에게도 사과해야 한다", "하필 메시 유니폼이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해외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한 외국인 이용자는 "인종차별 제스처를 한 사람은 멕시코인이었지 아르헨티나인이 아니었다는 것을 뉴스로 봤다"며 "우리는 한국인들을 환영했는데 우리 국가대표 유니폼을 이런 식으로 사용한 것이 슬프다"고 적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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