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직종도 절대 예외 불가
관련 대학들도 학사 개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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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설적으로 위기감 역시 팽배한 것이 현실이 아닌가 싶다.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이나 배달 라이더들에게는 AI 로봇의 존재가 거의 치명적인 탓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 AI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특히 더 그렇다고 해야 한다. 연예 직종 역시 절대 예외는 아니라고 단언해도 괜찮다.
혹자들은 연예계가 왜 AI의 본격 등장에 피해를 입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최근 중국에 AI 연예인을 등장시킨 드라마나 광고 등이 범람하고 있다면 답은 바로 나온다. 연예인들의 위기감은 현실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징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인징메이(尹景美) 사장이 "우리 회사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송사나 광고주들의 연락이 많이 왔다. 그러나 지금은 문의가 절반이나 줄었다. 이유는 분명하다. AI가 우리 소속 연예인들의 일을 앗아갔다"면서 극단적인 위기감을 토로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일부 배우들 역시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위기감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일부는 살길을 찾아 낙향도 하고 있다. 최근 일부 매체들에 이름을 대면 알 만한 B급 배우들이 이들의 근황을 전한 것은 절대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배우를 비롯한 연예계 종사자들을 대량 배출하고 있는 베이징영화학원, 상하이희극학원 등 명문 대학들도 고민에 빠지게 됐다. 전공 과목의 존폐를 비롯한 각종 학사(學事)와 관련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AI가 중국 연예계의 지형도마저 바꿀 정도로 맹위를 떨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