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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근무 한국인, 58억 현지 복권 당첨…일부는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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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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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약 58억원에 이르는 복권에 당첨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비엣롯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가 약 58억원에 이르는 복권에 당첨됐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과 비엣롯에 따르면 하노이에 거주하며 박닌성의 한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 국적의 K씨는 베트남 전산복권 운영사 비엣롯의 Power 6/55 제1370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돼 1028억동(약 58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비엣롯의 확인 결과 당첨 복권은 박닌성 끼인박 지역 응우옌당다오 거리의 한 판매점에서 판매됐다. 당첨 번호는 09-17-20-33-41-42다.

K씨는 약 5년 전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비엣롯 복권을 처음 접했다. 한국에서 즐기던 복권과 게임 방식과 당첨 구조가 비슷해 베트남에서도 꾸준히 구매해 왔으며 현재는 일상적인 취미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판매점을 방문해 20~30장을 구매하고, 잭팟 당첨금이 많이 누적되면 한 번에 50장 정도를 산다"고 말했다.

K씨는 "정말 놀랐고 믿을 수 없었다. 내가 잭팟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믿기 전까지 여러 번 확인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당첨금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K씨는 비엣롯 시상식에서 사회공헌재단인 에 15억 동(약 8430만원)을 기부하며 "베트남에서 큰 행운을 얻은 만큼 어려운 이웃들과 그 행운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베트남 세법에 따르면 복권 당첨자는 2000만 동을 초과하는 당첨금에 대해 10%의 개인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K씨는 복권이 판매된 박닌성에 약 102억 동의 세금을 납부하며 세금은 상금 지급 전 원천징수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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