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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만에 영상 올린 뉴진스...“관건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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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7. 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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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때 처럼 콘텐츠 기습 공개...복귀 신호 기대
민지·하니·해린·혜인 등장...다니엘 빈자리에 반응 엇갈려
"변화가 컸던 만큼 새 정체성 보여줘야 성공할 것"
뉴진스
뉴진스/어도어
소속사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 이후 활동을 멈췄던 뉴진스가 데뷔 4주년을 맞아 새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어도어 복귀가 확정되지 않았던 민지까지 참여하면서 가요계 복귀가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된 다니엘은 이번 콘텐츠에서 빠졌다.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2일 0시 '2026 서머 오브 뉴진스'(2026 Summer of Newjeans)라는 제목의 영상이 별도의 예고 없이 올라왔다. 민지·하니·해린·혜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과정을 담은 단체 영상과 멤버별 개인 영상이 차례로 공개됐다. 각 영상은 1분 안팎으로 제작됐으며 멤버 4명의 새 프로필 사진도 함께 선보였다.

영상에는 뉴진스의 기존 곡을 떠올리게 하는 경쾌한 일렉트로닉 팝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데뷔 당시 콘텐츠를 기습적으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던 방식을 다시 꺼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데뷔 4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콘텐츠"라며 "구체적인 활동 재개 시기와 방식은 논의가 마무리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컴백 일정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그룹 단위의 새 콘텐츠가 나온 만큼 활동 재개를 위한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가 공식 채널을 통해 멤버들이 함께한 새 영상을 선보인 것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홍콩 콤플렉스콘에서 어도어와 협의되지 않은 독자 무대를 진행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2024년 11월에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전속계약 유효성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법원이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멤버들의 복귀가 차례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해린과 혜인이 먼저 어도어로 돌아갔고, 한 달 뒤 하니도 복귀했다. 민지는 그동안 어도어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만 전해왔다. 이번 영상에 민지가 참여하면서 4명의 활동 재개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다니엘의 빈자리를 두고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다니엘에게 팀 이탈과 복귀 지연에 책임이 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현재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33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뉴진스의 복귀 신호를 두고 가요계에서는 이들이 다시 음원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송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번 스페셜 필름은 긴 공백 끝에 뉴진스가 다시 대중과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뉴진스의 경쟁력은 스타일링 하나가 아니라 음악과 영상, 퍼포먼스, 브랜딩이 조화를 이루며 구축한 고유한 색깔에 있었다. 컴백 자체로 화제성은 확보할 수 있겠지만, 긴 공백과 팀의 변화가 있었던 만큼 과거의 성공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박 평론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지금의 뉴진스여야 하는지를 음악으로 설득하는 일"이라며 "과거의 성공 공식을 반복하기보다 뉴진스만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지금의 팀이 가진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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