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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실적 호조” KT&G, 2분기 영업익 4145억…전망치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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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8. 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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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본사 전경.
KT&G가 해외실적 호조와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에 힘입어 견조한 2분기 실적을 거뒀다. 이에 수익 중심의 경영을 이어나가는 한편, 새로운 주주 환원정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KT&G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 전년 대비 18.5% 증가한 41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22.6%에서 24.4%로 1.8%포인트(p) 상승했다. 순이익은 1435억원에서 3621억원으로 152.3% 급증했다. 매출은 1조5479억원에서 1조7016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이에 회사는 매출 전망을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6~8%에서 10~13%로 각각 높이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조218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38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궐련사업은 이란 전쟁 등 변동성이 큰 대외환경 속에서도 양적, 질적 고성장을 지속했다. 해외궐련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5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판매수량 성장과 전략적인 단가 인상 효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6% 늘었다. 국내궐련사업은 상반기 시장점유율 67.9%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차세대 담배(NGP)사업은 국내 NGP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48.2%를 기록하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NGP 매출은 지난 2월 출시된 '릴 에이블 3.0'의 흥행으로 고가 스틱 비중이 늘어 전년 대비 약 23.8% 성장한 2427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올 하반기 중 출시해 NGP 카테고리 다변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견고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국인삼공사(KGC)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 2분기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가정의 달, 고유가 피해 지원금 연계 프로모션과 '기다림 침향' 등 브랜드 캠페인 효과로 174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8% 늘어난 수치다. 해외 매출은 중국 유통 재고 조정 영향으로 94억원 감소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건기식 영업이익은 고수익 채널 매출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61.3% 늘어난 100억원을 달성했다.

KT&G는 배당금도 늘리기로 했다. 이사회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6일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1400원에서 600원 오른 2000원으로 결의하고 고배당 기조를 더욱 강화했다.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 여력을 바탕으로 향후 기말배당금 인상도 검토할 방침이다.

KT&G는 지난 4월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 2023년 말 발표한 2024년~2027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자사주 소각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이에 더해 배당 강화 등을 담은 신(新)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올 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며, 당초 계획한 하반기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변동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해외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고, 국내 NGP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며 "이러한 이익성장에 기반해 향후 고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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