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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IP·플랫폼 쌍끌이로 글로벌 공략…하반기 성장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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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8. 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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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IP 글로벌 유통·플랫폼·커머스 확대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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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IP 경쟁력과 플랫폼 성장세를 내세워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CJ ENM
CJ ENM이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과 플랫폼 성장세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7일 CJ ENM은 하반기 콘텐츠 IP의 글로벌 확대와 티빙·엠넷플러스 등 플랫폼 성장, 아티스트 IP 다각화, 크리에이터 커머스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방 산업의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매출 창구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033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와 뚜렷한 플랫폼 외형 확장세가 수익성 개선에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콘텐츠 사업에서는 글로벌 유통 영토를 넓힌다. 일본·동남아·북미 등 기존 주력 시장에서 콘텐츠 볼륨딜과 개별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인도·중동·남미 등 신규 시장에서 파트너십 발굴에 나선다. 단순한 구작 판권 판매에서 벗어나 전 세계 동시 공개와 현지 프라임타임 편성, 전용 시간대 신설 등 시장별 맞춤형 유통도 확대한다.

인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CJ ENM은 지난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 전략적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약 14억명의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OTT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전략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콘텐츠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티빙은 지난해 HBO Max와 디즈니플러스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17개국 등 총 18개 국가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했다.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도 확대한다. 웹툰·웹소설 원작인 김우빈 주연 tvN '기프트', 이준혁 주연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와 영화 원작인 박은빈·양세종·옹성우 주연 tvN '오싹한 연애'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언니네 산지직송3', '보검 매직컬2', '무쇠소녀단3' 등 흥행이 검증된 IP를 활용한 시즌제 콘텐츠도 이어간다. 영화 부문에서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실낙원', '국제시장2' 등의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의 핵심축인 티빙은 오리지널 및 앵커 예능을 기반으로 가입자와 이용자층 확대에 집중하고, KBO 포스트시즌 및 연말 시기에 맞춰 광고 매출 극대화에 나선다.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도 지속 성장해 온 상황으로 2026년 2분기엔 오리지널 콘텐츠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140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티빙 광고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으며 지난 6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MAU는 970만을 돌파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오리지널 및 앵커 예능을 통해 가입자와 이용자층을 확대하고 KBO 포스트시즌과 연말 특수를 활용해 광고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아티스트 IP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방점을 찍는다.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 JO1과 INI의 음반 발매와 투어를 이어가는 동시에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를 통해 탄생한 글로벌 보이그룹 KO1KEYZ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KCON LA 2026'과 '2026 MAMA AWARDS' 등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엠넷플러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3%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크리에이터와 팬덤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본격화한다. 숏폼·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하고 크리에이터와 공동 기획한 상품을 발굴해 콘텐츠 제작부터 상품 기획·판매까지 연결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모델을 구축한다. 앱 신규 고객 유입과 구매 전환을 확대하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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