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관로 복선화·노후관망 정비 국비 지원 건의
가뭄 피해 지원·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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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청도군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 박권현 청도군수와 운문댐을 찾아 저수 상황과 지역의 물 부족 실태, 농작물 피해 현황 등을 살폈다.
현장에서 박 군수는 운문댐이 대구·경북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시설이지만 청도지역의 수돗물 공급 여건은 충분하지 않다며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한 제도·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군은 식수난 해소와 상수도 공급 안정을 위해 현재 하루 1만7500㎥인 운문댐 용수 공급량을 3만㎥로 늘릴 수 있도록 배분계획량을 재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1018억원 규모의 운문댐 송수관로 터널 복선화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고 청도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필요한 내년도 국비 33억원을 추가 지원해 달라는 내용도 건의안에 담았다.
농작물 가뭄 피해와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관정 가동에 필요한 전기료와 유류비, 관정 개발과 하천 굴착 등에 국비 13억원을 지원하고 가뭄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군은 최근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의 8배를 웃도는 34만명 수준으로 늘면서 물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수시설 용량 부족까지 겹치면서 단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운문댐 용수를 청도군에 우선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도군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 같은 건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 총리는 운문댐에 이어 인근 대천리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시설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이용 여건도 살폈다.
박권현 군수는 "연일 이어지는 가뭄과 폭염으로 군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국무총리 현장 방문을 계기로 가뭄 대응과 폭염 대책에 필요한 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