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박민지 제치고 KLPGA 신인왕
드림투어 시련 이겨내고 감격의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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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는 9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1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강채연을 따돌리고 1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로써 장은수는 신인상을 받은 2017년 이후 10번째 시즌에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친 장은수는 2017년 당시 준우승 1회, 톱10 7회 등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박민지를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으나 이후 투어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 2020시즌 이후 세 차례나 정규투어 출전권을 잃으며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오갔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 순위 7위에 오르며 올 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한 장은수는 도전을 멈추지 않은 끝에 187번째 참가 대회에서 마침내 감격적인 첫 승을 따냈다.
장은수는 올 시즌에도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하지 못했지만, 지난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준우승을 포함해 두 차례 톱10, 다섯 차례 15위 이내 성적을 내며 가능성을 보여 왔다.
장은수는 우승 직후 "앞선 3라운드 내내 잘 되던 샷이 오늘은 되지 않았다"며 "계속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힘을 빼려고 했는데 안 빠지길래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쳤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그 힘을 얻어 이렇게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장은수는 신인왕 이후 10년간의 시간을 떠올릴 때 눈물을 쏟아 갤러리의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날 라운드를 강채연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장은수는 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세이브를 이어가다가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후 이번 대회 가장 어려운 홀인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운명의 1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지만, 빚맞은 두 번째 샷이 굴절되며 그린 위로 올라가면서 타수를 지켜 역전 우승극을 완성했다.
강채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눈앞에 왔던 생애 첫 승을 놓쳤다. 올해 드림투어에서 뛰는 강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대기 선수로 있다가 출전 기회를 얻은 바 있다. 이날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문정민이 강채연과 함께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민주와 서어진이 공동 4위, 박보겸과 한진선, 정슬기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현경은 5타를 줄이며 9위로 톱10에 진입하며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