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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엔닷라이트에 후속 투자 진행…15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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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8. 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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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2022년 이어 세번째 투자
장기 파트너십 구축
[이미지] 네이버 D2SF_엔닷라이트
네이버 D2SF가 엔닷라이트에 후속 투자를 진행하며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네이버 D2SF는 피지컬 AI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기업 '엔닷라이트'에 후속 투자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산업은행이 리드했으며 전체 150억원 규모이다. 이로써 네이버 D2SF는 2021년 프리시리즈A, 2022년 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엔닷라이트가 피지컬AI의 핵심 병목인 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학습 시뮬레이션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심레디(Simulatuion-Ready)' 3D데이터 생성 솔루션 트리닉스(TRINIX)를 개발했다. 피지컬 AI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작) 등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지만, 실제 학습 환경인 시뮬레이션에서 활용하기에는 데이터 품질 차이가 크고 수집 속도와 높은 비용 문제가 주요 병목으로 꼽혀 왔다.

엔닷라이트는 질량, 마찰 등 물리 속성을 비롯해 관절 구조, 충돌 범위 정보까지 정교하게 반영된 3D 데이터 생성을 자동화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와 연동해 고품질 3D 시뮬레이션 데이터셋을 대량으로 공급한다.

현재 엔닷라이트는 홀리데이로보틱스, 에이로봇, 로브로스, 리얼월드 등 휴머노이드 로봇 및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에 AI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LG전자 등 대기업의 피지컬 AI 프로젝트에도 데이터 공급사로 참여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로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다.

엔닷라이트는 AI와 3D 그래픽스 분야에서 높은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보유한 팀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3D 런처 개발을 경험했고, 김선태 CTO는 네이버와 삼성전자에서 AI와 3D 엔진 개발을 리드한 바 있다. 엔닷라이트는 글로벌 벤처 리서치 기관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전 세계 주목할 만한 3D 엔진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전 직군에 걸쳐 우수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초기 단계의 프론티어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을 투자하고 후속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엔닷라이트 또한 2021년 첫 투자한 이후 3D 콘텐츠 제작 환경 구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며 2022년 후속 투자를 이어갔고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피지컬 AI를 위한 협업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엔닷라이트는 투자뿐 아니라 네이버 1784에도 입주해 밀접하게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온 팀"이라며 "그동안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핵심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빠른 실행으로 이어왔고, 앞으로는 피지컬 AI 데이터 대표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며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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