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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방향 커뮤니케이션 지양”…‘소통력’ 키우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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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8. 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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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연령대 등 소통 대상 갈수록 구체적
"실질적 소통 나서는 기업 활약 많을 것"
[교원_사진자료] 키녹 2주년 기념 행사 이미지 1
키녹 2주년 기념 강형욱 훈련사 초청 토크콘서트 포스터. /교원그룹
최근 기업들이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특정 연령대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소통 대상을 세분화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각 사업의 주요 고객층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계열사인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은 개관 2주년을 맞아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일상에서 겪는 고민과 행동 교정 등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인공지능(AI) 캐릭터를 활용해 2030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AI 캐릭터 '이지'를 선보이고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이를 통해 여행 정보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브랜드 경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제품의 특성과 경쟁력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이레인모터스포트'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워터큐 이레인 레이싱' 팀을 공식 출범했다. 레이싱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자동차보수용 수성도료의 성능을 직접 검증하고 이를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다. 노루페인트는 이번 활동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에이스침대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유튜브 콘텐츠 등을 제작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궤도가 거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수면과 관련한 고민을 듣고 해법을 제시하는 형식의 콘텐츠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회사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형식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소통 범위를 넓히는 기업들도 있다. KT텔레캅은 최근 '경찰-기계경비업체 간 범죄예방 현장 소통간담회'를 열고 경찰과 기계경비업체 간 지역 범죄예방 협력과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바디프랜드는 '안부토닥 서비스'를 통해 가족 간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는 데 나서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매개로 가족 구성원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정서적 교류를 돕겠다는 취지다.

이에 기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상호 교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의견과 경험을 다시 브랜드 활동에 반영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기업이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가 이를 받아들이는 단방향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를 지양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실질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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