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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우 부회장 “광복 81주년, 역사 바로 세우고 더 강한 대한민국 물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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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8. 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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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세계로 확산…광복 정신, 미래 번영으로 이어가야”
유시우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다”며 “역사를 바로 기억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다음 세대에 더 강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시우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다”며 “역사를 바로 기억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다음 세대에 더 강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시우 부회장은 1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광복 81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의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불굴의 의지와 희생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근간이 됐다”며 “그분들의 숭고한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도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은 어느 날 우연히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며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국민이 피와 눈물로 염원했던 결과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 “수많은 외침 이겨낸 역사…국난 때마다 나라 지켜”

유 부회장은 우리 민족이 수많은 외침과 국난을 극복하며 역사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와 독창적인 문화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시련을 겪었다”며 “그러나 국난 때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612년 고구려와 수나라 사이에서 벌어진 살수대첩을 언급하며 “을지문덕 장군이 이끄는 고구려군은 수나라의 대규모 침공을 물리쳤다”고 했다. 또 “645년 당 태종의 고구려 침공 당시에도 안시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항전해 당나라 군대를 물러나게 했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이러한 국난 극복의 정신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며 “광복 81주년을 맞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신의 목숨보다 조국을 먼저 생각했던 선조들의 정신”이라고 했다.

유 부회장은 일제강점기를 둘러싼 역사 인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철도와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이 구축되고 근대적 경제제도가 도입됐다는 점을 들어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다”며 “그러나 일제의 식민통치 이전부터 조선과 대한제국 내부에서도 근대화를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전차와 전기 도입을 들었다.

유 부회장은 “서울에서는 1899년 전기 전차 운행이 시작됐다”며 “도쿄 시내에서 전기 전차가 본격적으로 운행된 1903년보다 앞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전등도 1887년 경복궁 건청궁에 설치됐다”며 “고종은 당시 새로운 서구 기술과 문물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이후 전기·전차 사업도 추진됐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역사는 조선과 대한제국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제가 조선을 지배했기 때문에 비로소 근대화가 가능했다는 식으로 역사를 단순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유 부회장은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철도와 항만 등 인프라에 대해서도 “시설이 존재했다는 사실만으로 식민지배의 성격을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건설된 철도와 항만이 어떤 목적으로 이용됐는지, 조선인이 식민통치 아래에서 어떤 정치적·경제적 권리를 박탈당했는지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조선의 쌀이 일본으로 대량 반출된 현상을 오늘날 자유로운 시장경제 아래의 ‘수출’과 동일한 개념으로만 설명하면 당시의 식민지적 경제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역사는 특정한 목적에 따라 과장돼서도 안되고 축소돼서도 안된다”며 “무엇보다 객관적인 자료와 사실에 근거해 역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독립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

유 부회장은 “만약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창씨개명과 신사참배 강요, 조선어 교육 억압 등 민족 정체성을 훼손하는 정책이 강화됐다”며 “이러한 식민지배가 지속됐다면 우리 고유의 언어와 문화, 민족 정체성은 더욱 심각한 위협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된 대한민국이 있었기 때문에 산업화와 민주화, 과학기술 발전과 문화적 성취도 가능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태극기를 달고 국제무대에 서고, 세계 젊은이들이 한국어로 K-팝을 따라 부르는 오늘의 모습 역시 독립된 대한민국이라는 토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 “K-컬처 세계로…선열들이 꿈꾼 대한민국 만들어야”

유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K-컬처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K-컬처는 이제 K-팝과 영화, 드라마를 넘어 음식과 뷰티, 패션, 문학, 전통예술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더 이상 세계사의 변방에 머무는 나라가 아니다”며 “경제와 산업, 과학기술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국가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광복절이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날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 부회장은 “광복절은 우리가 어떤 희생을 통해 자유를 얻었는지 기억하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열들의 열망과 헌신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은 이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포용의 가치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토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유 부회장은 “역사를 잊은 채 미래로 갈 수 없지만 과거에만 머물러서도 안된다”며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것은 국민이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고 자유와 존엄을 누리는 나라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바로 기억하고 자유를 지키며 다음 세대에 지금보다 더 강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그것이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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