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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생성형 AI로 항공기 정비결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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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8. 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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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47-8i 항공기.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항공기 정비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정비사가 결함 증상을 일상적인 언어로 입력하면 AI가 수백만 건의 정비 데이터에서 유사 사례를 찾아내고 결함 발생 패턴까지 조회 가능하다.

14일 대한항공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정비결함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신규 시스템은 LG CNS,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약 6개월간 공동 개발했다. 기존 90여개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에 분산돼 있던 수백만 건의 정비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생성형 AI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종·기번별 결함 수명 주기, 반복 결함 여부, 부품 수리 및 조치 이력 등의 통계와 트렌드를 제공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비 데이터 간 상관관계와 결함 발생 패턴도 분석한다. 항공기와 지상 간 통신을 통해 수신되는 실시간 운항 메시지 등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정비사가 결함 증상이나 상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문맥과 의미를 이해해 관련 정비 이력과 유사 사례를 찾아준다. 현장 정비사들이 작성한 약어와 비정형 기록은 표준 문장으로 가공하고, 주요 조치 사항과 결함 부위 등 핵심 정보도 자동으로 추출해 정비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였다.

대한항공은 시스템 도입으로 정비사가 과거 사례와 기술 정보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엔지니어링 업무의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방대한 정비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AI를 활용해 정비 현장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AI와 데이터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정비 역량을 고도화하고 안전 운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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