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지분 11.7% 확보…호텔·트레이딩 등 사업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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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1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4445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 42.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정보통신 사업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지난해 2분기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 경쟁에 대비해 마케팅 비용 집행 시기를 조정한 영향으로 당시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SK인텔릭스가 신제품 광고비를 집행한 점도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다.
반면 세전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업스테이지와 피닉스랩 등 AI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과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업스테이지의 시리즈B 투자에 25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초 콜옵션으로 470억원, 시리즈C 투자로 500억원을 추가 집행했다. 누적 투자액은 1220억원으로, 현재 업스테이지 지분 11.7%를 보유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1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스타트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피닉스랩도 기업가치를 높였다. SK네트웍스의 초기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피닉스랩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생성형 AI 신약 개발 솔루션 '케이론'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 멘로벤처스가 주도한 800만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주요 사업부에서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70% 이상의 객실 점유율과 식음료 매출 증가, 마이스(MICE) 유치 효과로 영업이익을 늘렸다. SK스피드메이트는 정비 방문 고객과 긴급출동 서비스 거래처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유지했다.
글로벌 트레이딩 자회사 글로와이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재고 운영 효율을 높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SK네트웍스에 합류한 인크로스는 마케팅 대행 사업 확대와 자회사 마인드노크의 검색광고 매출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엔코아 역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컨설팅과 솔루션 사업 수익을 확대했다.
SK인텔릭스는 SK매직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에 자율주행·비전 AI 기반 보안 서비스와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했다. 인크로스도 AI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와 멀티 AI 에이전트 '아이노바'를 실무에 적용하며 업무 효율화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과 투자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들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2]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8m/14d/20260814010009229000499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