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이진숙 “5·18 토론회 금지는 어불성설…특정 진영 전유물 돼선 안 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14010005027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8. 14. 15:3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이진숙 의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주최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자신이 주최한 5·18 민주화운동 관련 포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특별법으로 보호받는 사건이라고 어떤 토론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전날(13일) 포럼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발언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이 이어진 데 대해 "기존의 통념과 다른 주장이 나올 수도 있고 불편한 질문이 나올 수도 있지만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길은 열려 있어야 한다"고 반박헀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라며 "직접 현장에서 경험한 목격자들이 생존해 있고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는 지금, 5·18에 대한 연구가 더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일부 레거시 미디어들은 토론자들의 몇몇 표현들을 문제 삼아 5·18을 폄훼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며 "5·18이 특별법에 의해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됐으니 더 이상 토론이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면 5·18은 성역을 넘어 이미 신화가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 토론회에서 이번 토론회는 결론을 정해놓고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기존의 통념과 다른 주장이 나올 수도 있고 불편한 질문이 나올 수도 있지만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길은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제시한 데 대해 "개헌만큼 나라에 큰일은 드물다"면서 "헌법에 넣겠다는 5·18을 토론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18은 우리 모두의 역사"라며 "특정 진영의 전유물도 아니고 특정 지역의 전유물이 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개별 발표자의 모든 표현과 주장이 곧 주최자인 저의 견해이거나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며 "토론회는 서로 같은 생각을 확인하는 의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주장과 근거를 공개하고 검증하는 자리"라고 했다.

전날 포럼의 진행 상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는 아수라장·난장판이라는 표현과 달리 두 차례 정도 소란이 있었지만 수백 명의 청중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3시간 반가량 진행됐다"며 "보지 않은 분들, 특히 언론인들은 유튜브로 토론회 전부를 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유공자 제도의 투명성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5·18 유공자 제도도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유공자 인정 유형별 인원과 심사 기준, 구체적인 인정 사유, 심사 절차, 연도별 지원 규모 등을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범위에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마 민주항쟁, 4·19 혁명, 그리고 공산주의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6·25도 있다"며 "왜 특정 사건만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하는지 그 객관적 기준은 무엇인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끝낸 이 의원은 "일부 국민들의 의견에 부합하지 않은 표현을 가지고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토론 전부를 좀 봐주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장소를 국민들께 빌려드리는 것도 국회의원의 여러 가지 권한과 의무 가운데 하나"라며 "민주당 또는 특정 진영, 특정 지역이 원하는 토론회만 국회에서 해야 한다는 것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실과 새역사국민운동은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조명·공개 포럼'을 개최했다. 그러나 포럼에서 일부 참석자가 5·18에 대해 기존의 역사적 평가와 다른 주장을 내놓으면서 민주당과 일부 언론 등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어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조국혁신당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