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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김정은과 좋은 관계 언급에 中 긍정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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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8. 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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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직접 입장 표명
각국 이익에 부합 주장
정치적 해결도 강조
중국 외교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한 사실을 두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긍정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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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런민르바오(人民日報).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16일(현지시간) 언급과 관련해 '중국은 미국과 북한의 새로운 대화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우리는 관련 보도에 주목했다"면서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동하는 것은 각측(각 당사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대답했다.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유지해온 원칙적 입장인 '평화와 안정 수호'와 '정치적 해결 추동'을 재차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 나름 긍정적인 입장 피력이라고 단언해도 괜찮지 않을까 보인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감안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한미)연합연습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실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노골적으로 한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럭비공다운 천방지축의 발언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보인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한국이 굳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발언인 듯도 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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