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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대표 김민석, 당청 일체 힘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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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8. 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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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전대 정청래 꺾고 당선
김민석, 결선투표 최종득표율 54.08%
최고위원에 '친청 3명·친명 2명' 선출
金 리더십 '계파갈등 봉합' 첫 시험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신임 최고위원들이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 김 당대표, 한 원내대표, 서미화·박선원·최민희 최고위원. /송의주 기자 songuijoo@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7일 이재명 정부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정청래 후보와 전당대회 초반까지 초박빙 승부를 펼쳤지만 호남과 수도권에서 당심을 끌어모으며 '대세론'을 굳혔다. 당 안팎에서는 정청래 체제에서 불거졌던 당청 간 엇박자를 줄이고 정부·여당이 한목소리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김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지난 3주간 진행된 6개 권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선두를 지켜온 김 신임 대표는 최종 누적 득표율 54.08%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초반 권역별 투표에서는 정 후보와 박빙 승부를 이어갔지만 호남과 수도권에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김 신임 대표의 승리 배경으로는 '당청 관계 안정'이 첫손에 꼽힌다.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제기됐던 당청 갈등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심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2028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정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신임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완벽한 당청 일치'를 강조하며 정부와 여당이 국정 성과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부각해왔다. 부동산과 민생, 개혁입법 등 주요 현안에서 당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민심을 정부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당이 정부 정책의 단순한 지원 역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반영해 정책 방향을 조정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날 수락연설에서도 당정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김 신임 대표는 "당청·당정 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인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큰 내우외환의 풍파가 몰아닥칠 것이다. 몇십 년간 쌓아온 인내와 작은 지혜로 동지들, 신임 지도부와 함께 반드시 돌파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대표 앞에는 국정 성과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도 놓여 있다. 부동산과 민생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서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당 차원의 정책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당청 일치가 자칫 정부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인하는 모습으로 비칠 경우 오히려 여당의 존재감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 의원이 18.35%로 1위를 차지해 수석최고위원에 올랐다. 이어 박선원(17.57%)·서미화(16.60%)·이성윤(16.35%)·한민수(15.86%) 의원 순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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