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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궁궐의 낭만…달빛 따라 즐기는 고궁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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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8. 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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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관람·창덕궁 달빛기행 잇따라 열려
궁중음악·전통공연도 만끽
2026 상반기 야간관람(1)
올해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모습. /국가유산청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달빛 아래 궁궐을 거닐며 궁중음악과 전통공연을 감상하는 프로그램부터 후원을 거니는 야간 기행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을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8시 30분에 마감한다. 매주 월·화요일은 휴무다.

야간에는 광화문과 흥례문을 비롯해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아미산 권역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9월 2~5일, 9~12일, 16~19일, 30일~10월 2일에는 수정전에서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을 선보인다.

입장권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놀(NOL) 티켓을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하루 3000매가 판매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은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하루 300매를 현장 구매할 수 있다.

2026창덕궁달빛기행_상량정
창덕궁 달빛기행. /국가유산청
창덕궁에서는 9월 10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2026년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이 열린다. 2010년 시작된 대표적인 궁궐 야간 프로그램으로, 해설사와 함께 금천교와 인정전, 낙선재, 부용지, 연경당 등을 둘러보며 전통공연을 감상하는 행사다.

낙선재 상량정에서는 대금 연주를, 연경당에서는 국악 합주 공연과 전통 다과를 즐길 수 있다. 부용지에서는 조선 왕실의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출연진과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추첨제로 진행된다. 이달 20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켓링크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28일 발표한다. 참가비는 1인 3만원이다. 잔여석은 9월 3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중국어·일본어 전용 회차도 9월 20일, 27일, 10월 4일, 11일 운영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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