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코스트코 등 현지 유통망 확대
LG생건 뷰티 매출 비중 8%로 ‘더후’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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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그루트는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424곳에 14종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 세포라 온라인몰에 입점한 데 이어 5월에는 주요 매장 90여 곳에서 제품을 선보였고, 이번에 미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세포라 내에서도 주요 매대에 제품을 배치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매장에 따라 엔드매대와 '넥스트 빅 씽(NBT)', 'K-헤어' 매대 등에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K-헤어 전용 매대에 입점한 것은 최근 북미 시장에서 한국산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흐름과 맞물린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헤어케어 제품 수출액은 2억8000만 달러(약 38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1% 증가했다.
주력 제품은 두피 과학 기술을 앞세운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 라인이다. 아마존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헤어 티크닝 샴푸와 물에 닿으면 크림 제형으로 변하는 미라클 인-샤워 트리트먼트 등이 포함됐다. 세포라 전용으로 기획한 기프트 세트도 선보인다.
신제품인 '롤온 세럼'도 현지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두피 세럼에 롤온 형태의 마사지 볼을 결합해 세럼을 바르는 동시에 두피를 마사지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지난 5월 선론칭 이후 세포라의 두피 트리트먼트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닥터그루트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함께 현지 마케팅도 강화한다. 세포라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른 증정 행사와 샘플링을 진행하고,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뷰티 인플루언서 '브렛맨 락'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프라인 팝업도 연다. 두피와 모발의 성장 원리를 소개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전문성을 알릴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 닥터그루트의 유통망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지역 600여 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에서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3% 늘었다.
LG생활건강의 주요 뷰티 브랜드 가운데서도 닥터그루트의 매출 비중이 두드러진다. 2분기 뷰티 사업 주요 브랜드별 매출 비중을 보면 닥터그루트는 8%로, '더후'(3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LG생활건강은 세포라 입점을 계기로 북미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포라 매장 입점은 닥터그루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북미 시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미국 소비자의 헤어·두피 고민에 맞춘 프리미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