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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넘어 판로·물류까지…유통업계, 수해 복구 ‘본업’으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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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8. 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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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3억 기부·피해 농산물 판로 지원
쿠팡, 물류망 활용해 긴급구호품 전달
플랫폼·물류 인프라 앞세워 일상 회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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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이미지.
집중호우로 경남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르면서 유통업계가 이재민 지원과 피해 농가·소상공인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G마켓은 성금 기부와 함께 피해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나섰고, 쿠팡은 물류센터에 비축한 구호물품을 거제 지역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각사가 보유한 유통·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모습이다.

G마켓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의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통영·거제 등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피해 농가의 판로 확보에도 힘을 보탠다. G마켓은 오는 31일부터 진행하는 추석 프로모션 '한가위 빅세일'에서 집중호우 피해 농가의 농산물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폭우로 외관 등에 손상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진 과일과 채소 등을 온라인 판매로 연결해 농가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경남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지원도 마련했다. 통영·거제 등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소상공인의 상품을 모은 '소상공인 상생 특별전'을 열고 G마켓과 옥션에서 상품 노출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뿐 아니라 유통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피해 농가와 중소셀러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이번 지원은 각사가 보유한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의 상품을 소비자와 연결해 판로 회복을 돕고, 물류기업은 물류망과 비축 물자를 활용해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쿠팡은 이 같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수해 현장에 생활필수품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지난 19일 경남 거제시에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200세트를 지원하며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희망박스는 학교와 사회복지관, 마을회관 등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 200여명에게 전달됐다. 침구와 수건, 세면용품, 접이식 매트리스 등 임시 거주에 필요한 생활용품 10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침구와 매트리스처럼 부피가 커 일반적인 긴급구호 과정에서 운송이 쉽지 않은 물품도 포함했다. 갑작스럽게 거처를 옮긴 이재민들이 위생과 보온,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품목을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쿠팡은 집중호우 직후 재난구호 전문단체 피스윈즈코리아와 함께 현장의 피해 상황과 지원 수요를 확인했다. 대피 주민이 늘고 침수 피해가 확대되자 세종 풀필먼트센터에 비축해 둔 구호물품을 출고해 현장으로 보냈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현장의 상황과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구호물품을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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