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건축대학 건축학전공 학생들이 대학생건축과연합회(UAUS, 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 Students)가 주관하는 ‘제15회 UAUS 파빌리온 기획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와 UAUS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금)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진행된다. 전국 25개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이 참가해 ‘U&US : Re-membering in School’을 주제로, ‘학교’라는 공간에 대한 각자의 해석과 시선을 건축적 작품으로 풀어냈다.
명지대 건축학전공 팀(팀장 김성원, 부팀장 이아영 외 성한림, 정주미, 박수빈, 김솔비, 설준선, 송지후, 이은혜, 윤현준, 전민제, 최승민, 최예원 등 총 13명)은 이번 전시에서 ‘딴짓’을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했다. 명지대 팀은 규격화된 학교 공간 속에서 정해진 질서를 벗어나는 순간에 주목했으며, '딴짓'을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경험이 형성되는 계기로 재해석해 건축적 장치로 구현했다.
명지대 팀의 파빌리온은 잠망경과 소리관을 활용해 구성됐다. 잠망경은 거울을 통해 빛의 경로를 바꾸어 직접적인 시선이 닿지 않는 곳의 풍경을 바라보게 하는 장치로, 관람객은 서 있는 위치와 높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장면을 경험할 수 있다. 소리관 역시 예상하지 못한 방향에서 소리를 전달해 관람객이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도록 했다.
이러한 장치는 같은 공간을 공유하더라도 관찰자의 위치와 시선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이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관람객들은 잠망경과 소리관을 이용하며 일상에서 잠시 시선을 돌리는 ‘딴짓’이라는 행위가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됨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한편,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로 이어지며, 심사를 거친 주요 수상작은 해당 문화제 기간에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