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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제련소 폐쇄 안돼”…봉화·태백 주민들 생존권 사수 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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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8. 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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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봉화·태백·석포 주민단체 경북도청 앞 집회
"향토기업 내쫓으면 일자리·지역경제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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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투위가 25일 경북도청 앞에서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공투위
경북 봉화와 강원 태백 지역 주민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폐쇄 주장에 반발하며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25일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에 따르면 공투위는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총궐기 대회를 열고 "거짓과 왜곡으로 석포제련소 폐쇄를 주장하는 외부 세력은 즉각 물러나라"며 정부와 행정당국에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공투위는 일부 환경단체가 과거 사례와 일부 자료를 근거로 현재 석포제련소까지 심각한 환경오염 시설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반세기 넘게 지역을 지켜온 향토기업을 내쫓는 것은 주민들의 생존 기반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투위는 "지금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기업 하나라도 유치하려고 사활을 걸고 있다"며 "그런데 정작 봉화와 석포에서는 지역의 유일한 생명줄인 향토기업을 폐쇄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를 지키지는 못할망정, 지역에 수십 년간 일자리와 경제적 기반을 제공해 온 기업을 내쫓아 주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것이 과연 지방소멸을 막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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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투위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최근 수년간 매년 1000억원 안팎의 환경 개선 투자를 이어오며 환경 문제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투위는 "석포제련소 앞 낙동강 상·하류 국가 수질측정망에서 카드뮴·납·비소·수은·구리 등 주요 중금속이 모두 정량한계 미만으로 측정되고 있다"며 "대기질 역시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달과 산양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관찰되는 석포를 여전히 심각한 환경오염 지역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위는 외부 환경단체를 향해 "석포에 살지도 않는 외부 세력이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면서 정작 주민들의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없애려 하고 있다"며 "주민의 삶을 직접 책임지지 않는 외부 세력이 석포 주민을 대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와 행정당국을 향해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공투위는 왜곡과 거짓 선동을 중단하고 주민에게 사죄할 것, 석포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외부 세력은 즉각 물러날 것, 정부와 행정당국은 6만 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지역경제를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공투위 관계자는 "기업 하나를 지역에서 몰아내는 것은 단순히 기업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일자리와 상권, 지역경제, 공동체의 존립 기반이 함께 무너지는 것"이라며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의 유일한 생명줄인 향토기업을 내쫓고 주민들의 생존권까지 빼앗으려는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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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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