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치 중심 구성에서 민간 전문가 중심 전환…입법부 전문 조언 창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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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장실에 따르면 새롭게 위촉된 자문관은 고삼석 석좌교수(문화·방송·정보통신 분야)를 비롯해 문철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미래경제성장 분야),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금융경제 분야), 정승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혁신성장 분야) 등 총 4명이다. 국회의장 자문관은 직무 수행을 보좌하기 위해 입법, 정책, 정무 등 국정 주요 현안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조언과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과거에는 주로 정치권 인사들이 기용됐으나, 최근에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경제·문화·예술·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전문가를 임명하는 추세다.
조 의장은 위촉식에서 "역대 국회의장들이 각 분야 전문가를 자문관으로 위촉해 조언을 구해왔는데, 이번에는 혁신성장과 금융·경제, 미래성장, 문화·방송·통신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네 분을 모시게 됐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국회의 정책 방향에 다양한 조언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 의장은 정책 및 입법 보완에 힘써줄 것을 강조하며 "특히 민생과 경제를 위한 정책과 입법은 각별히 챙기고자 한다. 경제 활력을 높이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 제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된 법안 가운데 중요하게 살펴야 할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국정 과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 신속한 대처도 주문했다. 조 의장은 "정치적으로 견해가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도 있지만, 민생경제와 미래성장 문제는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세상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만큼 국회도 변화의 속도에 맞춰 필요한 정책과 입법을 신속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조 의장은 다가오는 국회 일정과 관련해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각종 정책과 법안,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의 등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앞으로 각 분야의 현안과 과제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화·방송·정보통신 자문관으로 위촉된 고 교수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문화는 국가의 소프트파워를 넘어 경제와 외교, 기술혁신을 연결하는 핵심 전략자산이 되었다"라며 "국회의장 자문관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정책 및 행정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콘텐츠가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AI가 가져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글로벌 문화 및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데 작은 역할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 자문관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혁신담당관을 시작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및 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분과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넥스트 한류', '5G 초연결사회'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