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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단합” 당부에 장동혁 “내부 싸움은 신의·동지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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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8. 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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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장미란 사건' 점검 위해 제주행…제주경찰청장 만난다
국민의힘 연찬회-3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제22대 국회 하반기 첫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당내 단합을 강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와 관련해 "내부를 향해 싸움을 건 게 있다면 그건 신의나 동지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정당 내 신의와 동지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말씀을 주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정당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싸워나가는 동지들이 모인 집단"이라며 "신의와 동지애가 결여된 상태는 결국 당의 힘을 떨어뜨리는 것.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싸우고 단합해야 한다는 박 전 대통령 말씀의 전제가 신의와 동지애"라고 했다.

이어 "신의와 동지애가 없다면 하나된 힘을 보일 수 없을 것"이라며 "겉으로는 아무 갈등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신의와 동지애가 없다면 결국 그 집단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장 대표의 당 운영 방식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당내 비당권파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 이날 비공개로 환담한 자리에서 6·3 지방선거 지원 유세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지원 유세를 해주신 덕분에 국민의힘이 여당과 맞서 싸우고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환담에서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협력해 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 역시 좋은 결과를 위한 의견 차이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더 단합된 모습으로 당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에 진정 어린 마음으로 던지신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신의와 동지애가 바탕이 된 단합된 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내일(28일) 연찬회 일정을 마치는 대로 제주로 향한다. 그는 오후 3시 제주 한림읍 수원리의 야자수 농장을 찾아 실종 허위 종결 사건 현장을 점검한 뒤, 오후 4시 30분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제주경찰청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허위로 종결된 실종 사건이 범죄와 관련은 없는 것인지, 다른 배후 세력은 없는지 여러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소상히 알려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올 것"이라고 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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