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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200억’ 경보제약, ADC CDMO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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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08. 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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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저리대출 승인…펀드 바이오 4호 투자 결실
연내 GMP 공장 준공…내년 3분기 임상 시료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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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제약의 생산시설. /제공=경보제약
경보제약이 2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확보하며 차세대 항암제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27일 종근당그룹 계열사이자 종근당홀딩스 자회사인 경보제약의 ADC 위탁개발생산(CDMO) 전용 생산설비 신축 사업에 대한 200억원의 저리대출 지원을 승인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4월 비티젠(850억원 대출), 5월 SK바이오사이언스(3000억원 대출), 6월 리가켐바이오(2500억원 직접투자)에 이은 국민성장펀드의 바이오 분야 네 번째 투자다. 저리대출 방식으로는 세 번째, ADC 분야 지원으로는 리가켐바이오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경보제약은 기존 항암제 생산 경험과 원료·완제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ADC 신사업 진출을 추진해 왔다. 특히 외부 협력을 통한 맞춤형 항체 확보는 물론, 독자적인 약물·링커 제조와 ADC 접합 기술을 10개 이상 확보하며 기술적 기반을 다져왔다.

경보제약은 이번 자금을 ADC 전용 생산시설 구축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ADC 임상용 시료 제조와 성분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ADC 산업 밸류체인에 본격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미 ADC CDMO 사업을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정정공시에 따르면 관련 투자 금액은 당초 854억6000만원에서 960억원으로 늘었다.

경보제약은 올해 말까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2027년 3분기까지 공장 검증과 GMP 인증 준비를 거쳐 임상용 시료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상업용 의약품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자체 약물-링커 개발을 통한 ADC 개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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