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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英 bp 출신 홍은희 부사장 영입…에너지·수소사업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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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8. 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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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서 18년간 에너지 사업 이끌어
2021년부터 bp 수소사업 조직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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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에너지 사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수소 리더십 강화를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옛 British Petroleum) 출신의 에너지 사업 전문가 홍은희 부사장을 신임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홍 신임 부사장은 시장의 기회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온 글로벌 에너지 사업 개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P&G Korea와 한국수출입은행을 거쳐 약 18년간 bp에서 근무하며 석유와 LNG를 비롯해 수소·암모니아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개발과 전략 수립, 실행을 담당했다.

특히 사업의 수익성과 투자 타당성을 검토하고 글로벌 에너지·수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운영하는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사업화 과정을 경험했다. 앙골라 LNG 프로젝트에서는 자원 개발부터 장기 공급과 운송에 이르는 사업 구조화와 계약 설계에 참여하며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시장 기회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전환하는 역량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bp 기술 총괄 조직장의 비서실장(Chief of Staff)으로 발탁됐다. 이어 2022년 bp가 신설한 수소·암모니아 사업 개발 조직을 맡으며 미래 에너지 분야로 전문 영역을 확대했다.

2023년부터는 bp의 글로벌 수소 사업 개발 조직을 총괄하며 주요국 정부기관과의 협력 및 정책 대응은 물론 고객 수요에 기반한 사업 모델 발굴과 사업 개발을 폭넓게 수행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홍 부사장의 풍부한 글로벌 에너지 사업 경험과 실행력, 네트워크가 그룹의 미래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 생태계 확산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은희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부터 청정수소 생산, 충전 인프라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온 기업"이라며, "글로벌 에너지·수소 사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에너지 부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입을 계기로 에너지 사업의 전략 수립부터 사업 개발, 투자 검토, 파트너십 구축에 이르는 사업화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히 수소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을 갖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량까지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존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이었던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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