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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000억 자사주 매입…“매년 순이익 33%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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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08. 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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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여주 장내 매수…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매년 순이익 3분의 1 환원 재원 활용
현금배당·자사주 소각 유연하게 병행
셀트리온 사무동 주경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중장기 정책을 발표하고, 선제적 조치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총 52만4384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금액은 전일 종가 기준 약 1000억원 규모이며, 장내 매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진행된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액을 올해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하고, 향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해 성장의 성과를 주주와 지속적으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를 포함해 매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 3분의 1(약 33%)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매년 회사의 주가 수준과 시장 상황, 재무구조, 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두 가지 방식 중 결정할 예정이다.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판단되면 자사주 매입·소각을, 직접적인 주주환원이 효과적이라면 현금배당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을 포함해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 결정한 자사주는 총 160만288주로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3년 누적 기준 자사주 매입 물량은 약 893만주로,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처방 확대와 고수익 신규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탄탄한 실적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에 균형 있게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중장기 정책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장 상황에 맞게 병행하고, 회사의 성장 성과가 주주의 실질적인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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