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건수 51만건…증가폭은 22.5%에 그쳐
이자감면액 734억원…가계 늘고 기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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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가 31일 공시한 '2026년 상반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 신청 건수는 267만9000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151만3000건보다 77.0% 증가했다. 가계대출 신청은 256만7000건, 기업대출은 11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제도 개선 홍보와 지난 2월 26일 시작된 마이데이터사업자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가 신청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최초 한 차례 동의하면 마이데이터사업자가 정기적으로 금융회사에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같은 기간 수용 건수는 41만8000건에서 51만2000건으로 22.5% 늘었다. 다만 신청 건수 증가폭이 수용 건수 증가폭을 웃돌면서 수용률은 27.6%에서 19.1%로 8.5%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전체 이자감면액은 734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728억8000만원보다 5억5000만원(0.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이자감면액이 337억5000만원에서 402억9000만원으로 65억4000만원(19.4%) 늘었다. 반면 기업대출은 391억3000만원에서 331억4000만원으로 59억9000만원(15.3%) 감소했다.
은행연합회는 기업대출 이자감면액 감소 배경으로 기업대출 시장 경쟁 심화와 낮아진 중도상환수수료율에 따른 대출 갈아타기로의 분산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도 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금리인하요구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개인 금융소비자의 이용 편의성도 지속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