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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공천 제도부터 정당권력까지…‘메가텐’으로 새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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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8. 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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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조 특별기구 10개 출범
합동 첫 회의서 개헌추진단 로드맵
"늦어도 내년 상반기 국민투표 목표"
공천혁신엔 집단 경선개입 차단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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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혁신추진단·정당개혁추진단·개헌추진단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공천·정당개혁·개헌 등을 아우르는 10개 혁신특별기구 '메가텐'을 일제히 가동했다. 특히 공천 제도부터 권력구조 개편까지 당의 핵심 체계를 다시 짜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개헌추진단은 내년 상반기 국민투표를 목표 시점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천혁신추진단·정당개혁추진단·개헌추진단 합동 첫 회의에서 "민주당의 방향과 관련한 메가텐 특별기구 10개가 오늘부터 달리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장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은 곳은 개헌추진단이다. 단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은 "다음 총선 1년 전,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8년 총선을 기준으로 하면 목표 시점까지 남은 기간은 약 7개월이다.

김 단장은 "여야가 우선 국민투표 시기부터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개헌의 한 주체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문제 삼아 개헌 논의에 부정적인 만큼 시기 합의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공천혁신추진단은 올해 연말을 시한으로 잡았다. 신정훈 단장은 "1인 1표에 따른 당원의 권리와 참여는 보장하되 당원의 의사를 왜곡하는 집단적 경선 개입은 원천적으로 차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지난 6·3 지방선거 경선에서 불거진 당비 대납과 주소지 변경, 대리투표, 명부 유출 등을 거론하며 "자발적 의사와 명백히 구별되는 조직적 동원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론을 정해 놓고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출마자와 낙천자, 당원, 청년, 정치 신인의 의견을 폭넓게 듣겠다고 했다.

정당개혁추진단은 '보고서용 혁신'에 그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날 대통령 정무특보로 발탁된 김경수 단장은 "2017~2018년 정당발전위원회의 혁신안도 여러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반쪽 혁신으로 전락한 전례가 있다"며 "혁신안 보고서 하나 만들고 끝나는 추진단이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숙의민주주의와 인공지능(AI), 토론 문화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같은 날 첫 회의를 연 메가성장특별위원회는 김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김 대표는 기존 지방 성장 구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경기 북부와 강원 접경지역을 포함한 데 대해 "지방 성장 시대에 오히려 이중 소외를 느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앞으로 4년 동안 직접 기획하고 집행을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메가성장 구상을 당정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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