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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아프리카 5개국에 한국 수치예보모델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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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6. 09. 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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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 체계 연계
입교식 사진
7일 경기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 연수센터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수치예보모델 활영 역량 강화 과정' 참가자들이 입교식을 진행했다. /기상청
기상청이 아프리카 5개국을 대상으로 한국형전지구수치예보모델(KIM)과 인공지능(AI) 모델 등 선진기술 전수에 나선다. 이는 세계기상기구(WMO)가 추진하는 전지구 단위 조기경보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기상청은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케냐·라이베리아·르완다·튀니지·우간다 등 5개국의 기상예보·수치모델 담당자 15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수치예보모델 활용 역량 강화 과정' 1차 연도 초청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WMO가 추진하고 있는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EW4LL)' 체계 구축을 위해 준비됐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9번째로 독자 수치예모모델을 개발했으며 WMO 지역훈련센터로 지정돼 있다. 이에 개발도상국에 선진기술을 전수해 수치예보모델 활용 역량을 강화시킬 목표다.

수치예보는 관측자료와 대기의 물리·수학적 방정식을 이용해 미래 날씨를 계산하는 기술로, 집중호우와 가뭄, 폭염 등 위험기상을 예측하는 핵심 기술이다.

교육은 수치예보 기본 개념과 KIM을 비롯해 관측자료 활용·자료동화, 앙상블·초단기 수치예보모델, AI 모델 활용, 현업 수치예보시스템 운영과 예측 성능 검증 등 모두 47시간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강의뿐 아니라 각국의 기상관측망과 예보시스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나라별 여건에 맞는 지역 수치예보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는 실습에도 참여한다. 또한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와 국가기상위성센터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첨단 기상예보 상산을 위한 시설과 운영체계도 살펴볼 예정이다.

기상청은 올해 교육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3년에 걸쳐 개발도상국 대상 수치예보모델 활용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한 국가의 기상기술 발전을 넘어 세계가 함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선진 수치예보 모델 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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