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60만톤 판매 계획|
DRI 75%·스크랩 25%로 고로급 품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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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부장 전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미국 현지 제철소는 연산 270만톤(t)의 제품을 전량 판매할 경우 약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전기로 업체들의 최근 10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20% 수준임을 고려하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약 55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HPLS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 중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현지 제철소다. 투자 규모만 58억달러(약 8조원)가 투입되며 2029년 1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한 부지에서 생산하는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일관제철소로 조성된다. 완공시 자동차강판 180만t과 일반강판 90만t 등 연간 총 270만t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자동차강판 일부 물량은 이미 수요처가 확보됐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 공장에 각각 40만t씩 공급하고, 포스코도 약 60만t을 가져가 자체 고객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생산 물량에 대한 양사의 구체적인 판매 권한은 아직 협의 중인 사안으로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물량은 현대제철이 미국 시장에서 구축해온 거래처를 중심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김 전무는 "현대제철이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거래해온 고객들이 있다"며 "기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충분히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HPLS는 미국의 철강 무역장벽 강화로 위축된 한국산 철강 수출을 현지 생산으로 보완하는 거점 역할도 맡는다. 김 전무는 "고강도 관세 정책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많이 줄었다"며 "이를 미국 현지 제철소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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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김 전무는 "연구실 테스트를 통해 DRI 75%와 철스크랩 25%를 혼합했을 때 기존 고로에서 생산한 자동차강판과 유사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일부는 잔류원소 함량이 낮은 고급 스크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동 초기에는 성형 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자동차 외판재부터 생산한다. 이후 연구개발과 조업 경험을 축적해 2031~2032년께 고급 외판재까지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