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 넘어 치료 분야로 유치 영역 확대
광산도시까지 접점 넓혀 비수술 치료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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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의료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찾은 몽골 환자는 2만5731명으로 국가별 7위였다. 지난해에는 3만5586명으로 늘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7.4%에 달한다.
전체 외국인 환자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한방병원을 이용한 외국인 환자도 전년보다 65.7%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시장에서 피부·미용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시장이 커지면서 척추·관절 등 다른 치료 영역에서도 해외 환자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도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몽골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4~6일 몽골 울란바토르와 달란자드가드에서 열린 '2026 몽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척추·관절 질환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의료기관과 의료관광 유치업체 20여 곳이 참여했으며, 한방의료기관으로는 자생한방병원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특히 수도 울란바토르뿐 아니라 광산산업이 발달한 달란자드가드까지 공략 지역을 넓힌 점이 눈에 띈다. 자생한방병원은 현지 광산업 종사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장시간 중장비 운전과 반복적인 육체노동에 노출되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척추·관절 질환의 비수술 치료법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란바토르에서는 현지 의료·관광업계와 환자 유치를 위한 접점을 마련했다. MRI 등 영상검사를 활용한 진단과 한의통합치료, 재활치료 등을 연계한 진료 체계를 소개하고 한국 방문 시 진료 절차 등을 안내했다.
자생의 몽골 공략은 국내 의료계가 현지 환자 유치에 속도를 내는 흐름과 맞물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에도 울란바토르와 에르데네트에서 의료관광 로드쇼를 열고 국내 의료기관과 유치업체의 현지 소비자 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했다. 올해는 울란바토르에 이어 달란자드가드까지 행사를 확대했다.
관건은 빠르게 늘어난 몽골 의료관광 수요를 실제 척추·관절 환자 유치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구축한 현지 의료·관광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몽골 환자와의 접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에 대한 몽골 현지 의료·관광업계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환자 유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축적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한의학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2026 몽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에 참가한 자생한방병원 관계자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9m/08d/20260908010005859000308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