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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의회·농업계, CPTPP 가입 검토에 반발…“농어업 보호대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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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9. 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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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의회 농수산위 “피해 검증·대책 선행해야”
한농연전남 “농어업 생산기반 위축…가입 검토 즉각 중단”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들이 8일 정부의 일방적인 CPTPP 추진에 우려를 표명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명남 기자
정부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검토를 놓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 지역 농업계가 잇따라 우려를 표명하며 농어업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농수산위원회 임용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보성1)은 8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CPTPP 가입 검토 과정에서 농어업 분야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분석하고 농어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부위원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농어촌은 국가 식량안보의 최전선이자 전국 최대 벼 재배지이며, 수산물 생산량의 60%를 담당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정부의 일방적인 CPTPP 추진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영향분석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도 제시하지 않은 채 사회적 논의부터 시작하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피해 분석 결과 및 관련 자료 공개 △농어업계 의견 수렴 절차 마련 △실효성 있는 피해보전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임 부위원장은 "지금 정부에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정당한 순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농어민의 희생을 담보로 한 국익은 진정한 국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전라남도연합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 계단 앞에서 'CPTPP 가입 검토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농연전남과 시·군 임직원 100여 명은 CPTPP 가입 시 농수산물 시장 추가 개방으로 국내 농어업 생산기반이 위축될 수 있다며 정부에 가입 검토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한농연전남은 우리나라가 멕시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CPTPP 회원국과 FTA 등을 체결한 상황에서 멕시코 시장까지 추가 개방될 경우 농어업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농연전남은 △CPTPP 가입 검토 중단 △농수산물 시장 추가 개방에 대한 신중한 검토 △농어업 생산기반 보호대책 마련 △통상정책 추진 과정에서 농어업계와 충분한 협의를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의회와 농업계가 같은 날 잇따라 CPTPP 가입 검토에 대한 우려와 대응을 촉구하면서 향후 정부의 통상정책 추진 과정에서 전남 농어업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농연
한국후계농업경영인전라남도연합회가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서 앞에서 농민 생존권 위협하는 CPTPP 가입 추진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명남 기자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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