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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서 반도체 세정소재 공급망 구축…AI·HBM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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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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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화웨이와 초고순도 IPA 사업 협력, 현지 정제·공급 체계 구축
여수서 C3-IPA 연 16만5000톤 생산…선단 반도체 고객사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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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가(오른쪽) 상자오총 장화웨이 장인 공장 동사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화학
LG화학이 중국에서 반도체용 세정 소재의 현지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전남 여수공장에서 생산한 고순도 이소프로필알코올(IPA)을 중국에서 반도체용 초고순도 제품으로 정제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선단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늘어나는 세정 소재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4일 LG화학은 중국 정밀화학 소재기업 장화웨이와 반도체용 초고순도(HP) IPA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화웨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고순도 화학소재를 생산·정제해 중국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LG화학의 원료 생산능력과 장화웨이의 현지 정제 기술을 결합한다. LG화학이 여수공장에서 생산한 고순도 C3-IPA를 공급하면 장화웨이가 이를 정제해 반도체 세정용 HP-IPA로 생산하는 구조다. 기술 교류와 정보 교환, 공동 마케팅 등 상업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IPA는 반도체 제조 전 공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세정 소재다. 미세한 불순물도 반도체 성능과 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높은 순도가 요구된다. 특히 AI 반도체와 첨단 메모리 생산이 늘면서 관련 소재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여수공장에서 프로필렌(C3)을 원료로 고순도 C3-IPA를 연간 16만5000톤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북미와 아시아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와 HBM 등 선단 반도체 고객사로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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