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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성의 전통 도자기 '건수자도(建水紫陶)'를 소개하는 한국 순회전이 서울에 이어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KICCA 한국국제문화협력원과 상해청기풍월문화전매유한공사는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건수자도 한국 순회전'에 이어 내달 15일 부산에서 두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순회전은 중국 운남성 건수현 관계 기관과 건수자도 관련 협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지난 9월 10일 서울에서 첫 전시를 열고 건수에서 제작된 도자 작품과 현지의 전통 도예 기술, 차·도자 문화 등을 소개했다.
부산 전시에서도 건수자도 실물 작품과 함께 제작에 사용되는 점토의 특성과 전통 제작 방식, 산지의 역사 등을 다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건수자도는 중국 운남성 홍하하니족이족자치주 건수현에서 생산되는 전통 도자기다. 현지에서 산출되는 점토를 주원료로 사용하며 원료 선별과 정제, 물레 성형, 장식, 조각·상감, 고온 소성, 연마 등의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특히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소성한 뒤 표면을 숫돌로 연마하는 제작 방식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표면의 질감과 광택을 구현하며 서화와 문양 등을 조각하고 다른 색의 흙을 채워 넣는 장식 기법도 활용된다.
전시에서는 건수자도 관련 협회가 제공한 자료와 상해교통대학교 연구진의 재료 분석 결과도 소개된다. 연구진은 건수자도에 사용되는 점토 성분과 고온 소성 이후의 구조, 미세 기공 및 수분 유지 특성 등을 분석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주최 측은 관람객들이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건수자도의 제작 과정과 재료, 지역 문화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천연 점토와 전통 제작 기술, 서화 예술 등이 결합된 건수자도를 한국에 소개하는 자리"라며 "부산 전시를 통해 한중 도자 문화에 대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