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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출격…패키지 게임 모바일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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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9.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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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키비주얼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키비주얼./넥슨
국내 싱글패키지 중 최초로 1000만장 판매를 기록한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모바일로 영역을 넓힌다. 일반적으로 PC MMORPG를 모바일로 전환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플랫폼 확장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싱글패키지 IP는 장르와 게임 구조가 다른 만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7일 넥슨에 따르면 이날 개발 자회사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 모바일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출시했다. '데이브'는 해양 탐험과 초밥집 경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낮에는 바다를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밤에는 획득한 재료로 초밥집을 운영한다. 지난 2023년 출시된 후 PC와 콘솔 등으로 플랫폼을 확대했으며 지난 9일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

'데이브' 모바일 버전은 기존 국내 게임업계의 플랫폼 확장과 다른 장르에서 모바일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은 PC MMORPG를 모바일로 옮기는 방식의 플랫폼 확장을 활발하게 추진해왔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를 유지하는 라이브서비스 구조가 일반적이므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성장·수집·경쟁 등 기존 핵심 요소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확장이 이뤄졌다.

반면 '데이브'는 완결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혼자 게임을 즐기는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모바일 버전에서도 탐험과 채집, 초밥집 운영이라는 원작의 핵심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춘 조작과 편의 기능을 적용했다. 터치 조작을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일부 콘텐츠에는 스마트폰을 기울이는 자이로 조작을 활용했다. 시야 거리를 조절하거나 특정 지역에서 원하는 NPC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수익모델 역시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와 차이가 있다. '데이브' 모바일 버전은 초반부를 무료로 제공한 뒤 본편을 구매해 전체 콘텐츠를 이용하는 패키지형 판매 방식을 적용했다. 민트로켓은 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각 마켓에서 본편을 할인 판매한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모바일 버전 역시 이 같은 방식으로 판매됐으며, 지난 2월 출시 이후 1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와 게임 플랫폼 탭탭의 유료 게임 차트에서는 각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이용자층 확대에 나선다. PC·콘솔에서 이미 1000만장 판매를 기록한 IP인 만큼, 모바일을 통해 기존 플랫폼 이용자뿐 아니라 스마트폰 중심의 새로운 이용자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MMORPG의 모바일화가 장기간 이용하는 성장 구조를 모바일 환경에 맞추는 데 초점이 있었다면, 데이브 더 다이버는 완결형 싱글플레이 게임의 재미를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며 "PC와 콘솔에서 이미 게임성을 검증받은 IP인 만큼 모바일에서도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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