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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발트해行’…국내 첫 유럽 해상풍력 현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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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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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붕따우 떠나 폴란드 발트해로
275kV급 변압기·분로리액터 탑재
국내 전력기기 업계 첫 유럽 현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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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공급한 275kV급 변압기와 분로리액터가 탑재된 해상변전소가 폴란드 발트해의 '발티카 2(Baltica 2)' 해상풍력 프로젝트 현장으로 출항하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이 만든 대형 변압기를 실은 해상변전소가 베트남을 떠나 폴란드 발트해로 향하고 있다. 국내 전력기기 업체가 공급한 변압기가 유럽 해상풍력단지 현장에 투입되는 첫 사례다.

18일 HD현대일렉트릭 공식 링크드인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대형 해상변전소(OSS·Offshore Substation)의 출항 모습을 공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275kV급 변압기와 분로리액터가 설치된 해상변전소가 베트남 붕따우 PTSC M&C 야드를 떠나 폴란드 발트해 현장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해상변전소는 폴란드 연안 약 40km 해상에 조성되는 '발티카 2'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발티카 2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외르스테드와 폴란드 국영전력기업 PGE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앞서 지난 12일 붕따우 PTSC 야드에서는 출항을 기념하는 '세일 어웨이 세리머니(Sail Away Ceremony)'가 열렸다. 행사에는 외르스테드와 셈코 마리타임,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상변전소는 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력을 모아 육상 전력망으로 보내는 설비다. 이번에 공급된 변압기는 풍력발전 전력을 고전압으로 높여 장거리 송전을 가능하게 한다. 분로리액터는 송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압 변동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해상풍력용 전력기기는 염분과 습도, 진동, 온도 변화에 장기간 노출된다. 설치 이후 접근과 유지보수에도 제약이 있어 육상 설비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품질이 요구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 같은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는 275kV급 변압기와 분로리액터를 공급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발티카 2 프로젝트는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상풍력 분야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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