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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한 뒤 두 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성사됐다.
우선 3500억 달러(한화 약 479조 원) 규모의 대미투자 1차 프로젝트 최종 합의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텍사스주 엔시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첫 사업으로 추진하고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8기 건설,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 등을 후속 사업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됐던 것보다 최종 합의가 지연된 상황이지만, 정부는 세부사항 조율 단계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은 전날 출국길에서 "한미 간 이견이 있다기보단 국내 절차적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추석 전까지 협상을 타결해 구체적인 내용을 명절 밥상에 올려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측이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항행과 에너지 수급, 우리 국민의 안전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관련 합의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졌다. 후속 안보협의는 지난 6월에 열린 뒤 다음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대미 투자협상이 타결될 경우 안보 협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도 한반도 문제, 북미 대화 재개 여건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미국 상·하원 주요 인사, 한반도 전문가 등을 만난 뒤 19일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 고위급 인사·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