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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 국내 첫 ‘피지컬 AI 로봇’ 종합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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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9. 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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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류혁명 시대 피지컬 AI 로봇』…몸을 얻은 AI가 바꿀 산업·일상 조망
산업·의료·교육·돌봄·국방 등 14개 분야 분석…총 6부·30장 구성
“인간이 주체, 로봇은 동반자”…대한민국 ‘피지컬 AI 로봇 주권’ 전략도 제시

인공지능(AI)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넘어 ‘몸’을 갖고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로봇’ 시대를 종합적으로 조망한 책이 나왔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겸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회장(한세대학교 교수)은 최근 『AI 인류혁명 시대 피지컬 AI 로봇』(박영사)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이 피지컬 AI 로봇을 기술과 산업뿐 아니라 인간의 삶과 윤리, 국가 전략까지 통합적으로 다룬 국내 첫 종합 저술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안 회장의 ‘AI 인류혁명 총서’ 세 번째 저술이다. 총 6부·30장으로 구성돼 피지컬 AI 로봇의 개념과 역사, 핵심 기술과 글로벌 산업 동향을 비롯해 14개 분야의 활용 사례, 인간과 로봇의 공존 문제, 윤리적 과제와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 등을 다룬다.

◇ 화면 밖으로 나온 AI…“인공지능 두뇌와 로봇 몸의 결합”

생성형 AI가 글과 이미지, 영상, 음악 등을 만들며 인간의 지적 활동 영역을 넓혔다면 피지컬 AI는 지능이 실제 ‘몸’을 얻어 현실 세계로 진출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안 회장은 피지컬 AI 로봇을 “인공지능 두뇌와 로봇 몸이 결합된 실체”라고 정의했다. 다양한 AI 기술을 두뇌로 활용해 현실 세계를 인식·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물리적인 행동을 수행하면서 인간과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로봇이라는 것이다.

책은 이 같은 개념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로봇의 작동 원리와 기술 발전 방향, 산업과 일상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설명한다.

제1부에서는 피지컬 AI 로봇의 개념과 구성, 핵심 AI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반도체 경쟁을 분석한다. 제2부에서는 신화와 고대 자동기계인 ‘오토마타’에서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AI 로봇을 거쳐 오늘날 피지컬 AI 로봇에 이르기까지 발전 과정을 짚었다.

◇ 제조부터 의료·돌봄·국방까지…14개 분야 미래상 담아

책에서 특히 비중 있게 다룬 것은 피지컬 AI 로봇이 실제 산업과 생활 현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문제다.

제3부에서는 피지컬 AI 로봇의 활용 분야를 산업용·사무용·의료·교육·돌봄·반려·서비스·물류·농축수산·국방 및 안전·우주 및 해양·모빌리티·가정 및 생활·종교 지원 등 14개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제조 현장의 협동로봇과 스마트공장에서부터 의료진의 정밀수술 지원, 노인·장애인 돌봄, 농축수산업 생산 활동, 물류 자동화, 재난 구조, 우주와 심해 탐사 등에 이르기까지 피지컬 AI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폭넓게 다뤘다.

종교 지원 로봇과 인간의 영성 문제도 별도 장으로 다뤘다. AI와 로봇이 발전하는 시대에 종교와 성직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기술 변화가 인간의 정신적 삶에 던지는 문제까지 논의를 확장했다.

◇ 로봇과 일자리·인간다움은 어떻게 공존할까

피지컬 AI 로봇의 확산에 따른 부작용과 윤리 문제도 주요 주제다.

제4부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과 인간다움, 일자리와 행복의 문제를 다룬다. 로봇이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노동을 대신해 인간의 삶을 개선할 가능성과 함께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로봇, 로봇 군비 경쟁,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인간성 상실 등 위험 요인도 짚었다.

제5부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피지컬 AI 로봇 윤리를 제안한다. 개발자와 기업, 정부, 사용자가 각각 져야 할 책임을 살피고 ‘피지컬 AI 로봇 사용 윤리 십계명’과 ‘피지컬 AI 로봇 행동 윤리 준칙 십계명’을 제시했다.

책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AI 휴머니즘’이다. AI와 로봇의 발전을 단순히 성능과 효율성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며 인간의 생명과 존엄, 자유와 행복, 공동선과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 美·中 로봇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피지컬 AI 주권’ 제안

마지막 제6부에서는 ‘대한민국 피지컬 AI 로봇 소버린 미래 전략’을 제안한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피지컬 AI 로봇 경쟁을 살펴보고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과 과제를 진단했다. 특히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로봇 분야의 기술·산업 주권을 확보하고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안 회장은 한국이 보유한 제조·반도체·자동차·배터리·통신 분야의 산업 경쟁력을 피지컬 AI 로봇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홍익인간의 가치에 기반한 ‘AI 휴머니즘’을 접목해 기술과 산업뿐 아니라 가치와 윤리 분야에서도 국제적 신뢰를 얻는 국가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머리말에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피지컬 AI 로봇의 성능이 아니라 인간이 어떤 가치와 원칙으로 피지컬 AI 로봇을 개발하고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지컬 AI 시대에 필요한 원칙으로 ‘인간이 주체가 되고 로봇은 인간을 돕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회장은 이 책이 독자들이 피지컬 AI 로봇 시대를 이해하고 준비하며 인간과 로봇이 함께 더 인간답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명·진대제·이희범 등 각계 인사 추천사

책에는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 회장 등 정책·산업·로봇 분야 인사들의 추천사가 실렸다.

저자인 안종배 회장은 미래학과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 AI 윤리와 교육 분야에서 연구와 활동을 해왔다. 현재 국제미래학회 회장과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회장, 인공지능 글로벌교육원 이사장,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 조직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한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AI 인류혁명』, 『인류혁명 문명대변혁』, 『인공지능 미래세상』,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 미래전략』, 『미래학원론』 등이 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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