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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47% 늘어난 모야모야병…강남베드로, 전담진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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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9. 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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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 5년 만에 2만명 넘어서
검진부터 정밀검사·협진까지 연계
환자별 치료·장기 추적관리 체계 구축
[이미지1] 강남베드로병원 전경
강남베드로병원 전경./강남베드로병원
국내 모야모야병 환자가 5년 새 47% 늘어난 가운데 강남베드로병원이 전담센터를 열고 전문 진료에 나선다. 검진부터 정밀검사와 다학제 협진, 장기 추적관리까지 연계해 늘어나는 환자 수요에 대응한다.

강남베드로병원은 모야모야병 전담센터를 개소하고 전문 진료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신경중재의학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로 운영된다. MRI와 MRA 등 영상검사를 활용해 환자의 증상과 뇌혈류 상태, 혈관 협착 정도를 살핀다. 이를 토대로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연령과 증상, 혈관 구조 등을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운다.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질환의 진행 여부를 살핀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뇌혈류가 감소하는 희귀질환이다. 주요 혈관이 좁아지면 부족한 혈류를 보완하기 위해 주변에 가느다란 혈관이 발달한다.

국내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모야모야병 환자는 2020년 1만3722명에서 2025년 2만102명으로 5년 새 약 47% 증가했다.

소아 질환이라는 인식과 달리 성인 환자도 많다. 2023년 희귀질환 산정특례 신규 등록자 가운데 10대 환자는 113명이었다. 반면 30~60대는 1852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기존 뇌혈관 진료 인프라도 전담센터와 연계한다. 병원은 2020년 심·뇌혈관 클리닉을 개설하고 2021년 신경중재의학과를 신설했다. 당시 뇌동맥류 분야 권위자인 서대철 전 서울아산병원 울산의대 교수를 영입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센터에서 뇌동맥류 위험군을 선별한 뒤 정밀검사와 관련 진료과 협진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도 구축했다. 모야모야병 전담센터에서도 환자별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장기 추적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원장은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뇌혈관 진료 역량을 확대해온 만큼 모야모야병 환자들에게 더욱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뇌혈관 질환을 비롯해 희귀질환과 고난도 질환의 진료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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