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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해커톤서 ‘AI 레디 데이터’ 실험…산업현장 AI 적용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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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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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레디 데이터·'미소' 결합, 산업 특화 AI 개발
계열사·외부 923명 참여, 역대 최대 규모
해커톤 출신 'AIR', 330여개 사업장으로 확산
허태수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 5회 GS그룹 해커톤에서 안전관리 AI 에이전트 'AIR'팀에 오픈이노베이션상을 직접 시상하고 있다./GS
GS가 산업 현장에 쌓인 데이터를 'AI 레디 데이터'로 전환해 산업 특화 AI 개발에 속도를 낸다. 올해 그룹 해커톤에서는 AI 레디 데이터와 자체 AX 플랫폼 '미소(MISO)'를 결합해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와 사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나선다.

21일 GS에 따르면 올해로 5회 째인 이번 행사에는 GS 계열사 임직원 797명과 외부 참가자 126명 등 총 923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해커톤은 아이디어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AI로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든 뒤 업무와 사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무게를 뒀다. 참가자들은 AI가 바로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구조화한 데이터를 미소와 결합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결과물을 개발한다. 데이터 검색과 가공에 드는 시간을 줄여 개발부터 현장 적용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GS는 발전소와 편의점 등 계열사 사업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있다. 향후 생성형 AI를 산업별 업무에 맞게 적용하고, AI가 설비·로봇과 결합하는 피지컬 AI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해커톤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도 있다. 제3회 행사에서 GS파워 현장 직원 5명이 제안한 안전관리 AI 에이전트 'AIR'는 작업명과 설명을 입력하면 잠재 위험요인과 위험등급, 예방대책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전문 개발자가 아닌 현장 직원들이 미소를 활용해 만든 서비스로, 현재 중소기업을 포함한 330여개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허태수 GS 회장은 이날 AIR팀에 오픈이노베이션상을 직접 시상했다. 허 회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구성원들의 아이디어가 AI를 만나 산업현장 안전관리 방식을 바꾸는 힘이 됐다"며 "해커톤에서 시작된 도전이 GS를 넘어 더 많은 현장에 뿌리내리고 새로운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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