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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독립서점과 서가 나눈다…‘한 칸, 두 서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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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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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서가와 첫 협업, 서로의 매장에 서가 한 칸 마련
'책 선정은 상대 서점이'…각기 다른 큐레이션 소개
[사진자료] 연남서가 2호점의 영풍문고 서가(왼쪽)와 서울숲 영풍문고의 연남서가 서가(오른쪽)
연남서가 2호점의 영풍문고 서가(왼쪽)와 서울숲 영풍문고의 연남서가 서가(오른쪽)./영풍
영풍문고가 독립서점과 서로의 매장에 서가를 내어주는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대형서점과 독립서점이 상대방의 시선으로 고른 책을 각자의 독자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기존 독립출판물 소개에서 독립서점과의 협업으로 범위를 넓힌다.

22일 영풍문고에 따르면 독립서점 협업 프로젝트 '한 칸, 두 서점'의 첫 파트너로 서울 연남동·연희동의 연남서가가 참여한다. 서로의 매장에 서가 한 칸을 내어주고 그 공간에 놓을 책은 상대 서점이 직접 고른다. 연남서가가 꾸민 서가는 지난 1일 서울숲 영풍문고에, 영풍문고의 서가는 지난 20일 문을 연 연남서가 2호점에 마련됐다.

서울숲 영풍문고에는 연남서가가 고른 소설 세 권이 놓였다. 황보름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개브리얼 제빈의 '섬에 있는 서점', 이도우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 서점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다.

연남서가 2호점에는 영풍문고의 '이달의 작가'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조수용의 '일의 감각', 천명관의 '아코디언', 박곰희의 '연금 부자 수업'을 소개한다. 서울숲 영풍문고의 연남서가 서가는 다음 달 27일까지 운영되며, 영풍문고는 앞으로 다른 지역 독립서점과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혜원 영풍문고 브랜드전략팀 과장은 "독자가 새로운 책과 취향을 만나는 자리를 넓혀 왔다"며 "'한 칸, 두 서점'도 독립서점의 시선까지 함께 소개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책 문화가 발견되는 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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