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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22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전날 MDL 이남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 같은 경위를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서부전선 MDL 인근에서 지형변화를 식별한 뒤 유엔사에 현장조사를 요청했고, 다음 주 공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조사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작전에는 장병 10여 명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중상을 입은 2명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며, 나머지 인원들도 정밀검진을 받고 있다. 중상자 2명은 방호복과 지뢰덧신 등 방호장구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가 북한의 지뢰 매설 가능성이 제기된 지역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 중 발생했지만, 합참은 의심구간과 실제 폭발 지점의 거리 등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상황 발생 지점은 MDL 근접 지역"이라며 "정확한 위치와 사고 원인은 현장 확인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합참은 전날 사고 직후 "기존에 알려진 지뢰지대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고 지형변화가 식별된 지점에서 발생한 사고도 아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군은 현장조사를 통해 폭발물이 기존 매설 지뢰인지, 북한이 최근 설치한 지뢰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부상 장병을 후송하기 위해 우리 군 헬기가 수차례 MDL 인근을 비행했지만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다음 주 예정됐던 유엔사와의 현장조사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합참 관계자는 "연기나 중단을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사고 현장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첫 출근 직후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강 장관은 부상 장병들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